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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공부]/☞..논어(論語)

논어대역 - 4. 이인편

by 가릉빙가 2009. 11. 25.

第四 里仁

4. 이인편

 

1.子曰里仁爲美하니擇不處仁이면焉得知리오

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마을의 풍속이 仁厚해야 좋으니, 잘 가려서 인후한 마을에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 할 수 있겠는가.”

2.子曰不仁者不可以久處約이며不可以長處樂이니仁者安仁하고知者利仁이니라

 2.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仁하지 못한 사람은 곤궁한 상황에 오래 처해 있지 못하고 즐거움도 장구하게 누리지 못한다. 仁한 사람은 仁을 편안히 여겨 행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인을 이롭게 여겨 지켜간다.”

3.子曰唯仁者能好人하며能惡人이니라

 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仁한 사람만이 공정하게 사람을 좋아할 수 있고 공정하게 사람을 미워할 수 있다.”

4.子曰苟志於仁矣無惡也니라

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仁에 뜻을 둔다면 惡行은 없을 것이다.”

5.子曰富與貴是人之所欲也不以其道得之어든不處也하며貧與賤是人之所惡也不以其道得之라도不去也니라

君子去仁이면惡乎成名이리오君子無終食之間違仁이니造次必於是하며顚沛必於是니라

 5.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富貴는 사람이면 누구나 원하는 것이지만 정당한 방도로 얻은 것이 아니면 누리지 말아야 하며, 貧賤은 사람이면 누구나 싫어하는 것이지만 정당한 방도로 얻은 것이 아니라도 버리지 말아야 한다. 군자가 仁을 떠난다면 무엇으로 ‘군자’라는 이름을 이루겠는가.

그러니 군자는 밥 한 끼 먹는 동안에도 仁을 떠나서는 안 된다. 아무리 급박한 때라도 반드시 여기에 힘써야 하고 경황 중에도 반드시 여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

6.子曰我未見好仁者惡不仁者로라好仁者無以尙之惡不仁者其爲仁矣不使不仁者加乎其身이니라

有能一日用其力於仁矣乎我未見力不足者케라蓋有之矣어늘我未之見也로다.

6.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仁을 좋아하는 사람과 不仁을 미워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였다. 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더 이상 바라는 게 없고, 불인을 미워하는 사람은 그 인을 행함에 있어 불인한 것이 자기 몸에 미치지 않게 한다.

하루라도 仁에 자기 힘을 쏟는 자가 있는가. 나는 힘이 부족한 사람은 보지 못하였다. 아마 그런 사람도 있을 테지만 나는 아직 보지 못하였다.”

7.子曰人之過也各於其黨하니觀過斯知仁矣니라

 7.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도 그 부류에 따라 각기 다르다. 잘못만 살펴보아도 그 사람이 仁한지 알 수 있다

8.子曰朝聞道夕死라도可矣니라

 8.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침에 道를 깨달았다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9.子曰士志於道而恥惡衣惡食者未足與議也니라

 9.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선비가 道에 뜻을 두었으면서 허름한 옷과 거친 음식을 부끄러워한다면 이런 사람과는 도를 논할 가치가 없다.”

10.子曰君子之於天下也無適也하며無莫也하여義之與比니라

 10.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천하의 일에 전적으로 주장하는 것도 없고 전적으로 안 된다고 하는 것도 없다. 오직 義를 따를 뿐이다.”

11.子曰君子懷德하고小人懷土하며君子懷刑하고小人懷惠니라

 1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德을 생각하고 소인은 현재의 安逸만 생각한다. 군자는 법도를 생각하고 소인은 혜택 받을 것만 생각한다.”

12.子曰放於利而行이면多怨이니라

 12.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망을 많이 사게 된다.”

13.子曰能以禮讓이면爲國乎何有不能以禮讓으로爲國이면如禮리오

1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의와 겸양으로 일을 행하면 나라를 다스리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예의와 겸양으로 나라를 다스리지 않으면 예법이 있다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14.子曰不患無位患所以立하며不患莫己知求爲可知也니라

1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위가 없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그 자리에 설 자격을 갖추었는지를 걱정하라. 남들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인정받을 만한 실상을 갖추는 데 힘써라.”

15.子曰參乎吾道一以貫之니라曾子曰唯子出이어시늘門人問曰何謂也잇고曾子曰夫子之道忠恕而已矣시니라

 15.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參아, 나의 道는 하나로 꿰어져 있다.” 증자가 “예!”라고 대답하였다. 공자께서 나가시자, 다른 門人이 물었다. “무엇을 말씀하신 것입니까?” 증자가 대답하였다. “선생님의 道는 忠과 恕일 뿐이다.”

16.子曰君子喩於義하고小人喩於利니라

16.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17.子曰見賢思齊焉하며見不賢而內自省也니라

 17.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진 사람(남의 훌륭한 행실)을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사람(남의 좋지 못한 행실)을 보면 안으로 자신을 반성해 보아야 한다.”

18.子曰事父母하되幾諫이니見志不從하고又敬不違하며勞而不怨이니라

18.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를 섬기는데 부모에게 허물이 있으면 부드럽게 諫해야 할 것이다. 부모가 내 말을 따라주지 않아도 더욱 공경하고 거스르지 말 것이며, 괴로워도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

19.子曰父母在어시든不遠遊하며遊必有方이니라

19.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가 계시면 멀리 나가지 않아야 하고, 가더라도 반드시 가는 곳을 밝혀야 한다.”

20.子曰三年無改於父之道라야可謂孝矣니라

20.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3년 동안은 아버지가 하던 방식을 고치는 일이 없어야 孝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1.子曰父母之年不可不知也一則以喜一則以懼니라

21.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님의 나이를 모르고 있어서는 안 된다. 한편으로는 그로 인해 기쁘고 한편으로는 그로 인해 두려운 것이다.”

22.子曰古者言之不出恥躬之不逮也니라

22.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실천이 따르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기 때문이다.”

23.子曰以約失之者鮮矣니라

2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儉約한(절제된) 생활로 인해 잘못되는 경우는 적다.”

24.子曰君子欲訥於言而敏於行이니라

2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은 어눌하게 하고 실행은 민첩하게 하려 한다.”

25.子曰德不孤必有隣이니라

25.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26.子游曰事君數이면斯辱矣朋友數이면斯疏矣니라

26.자유가 말하였다. “임금을 섬길 때 諫言을 자주하면 욕을 당하고, 친구에게 충고를 자주하면 사이가 소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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