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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 범 ]/☞찍은..꽃

금낭화

by 가릉빙가 2009. 2. 6.

 

 첨부이미지                                               

                            금낭화

                    과  명 : 양귀비과                    분포지 : 중.남부지방                    개화기 : 4~6월
                    결실기 : 6월
                     용  도 : 식용. 관상용. 약용

우리 나라의 중.남부 지방에서 많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40~60센티미터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꽃은 붉은색으로 4~6월에 피는데, 원줄기 끝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주렁주렁 매달린다. 노인들에게는 며눌취나 덩굴모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이 식물은 토양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서, 알칼리성 토질에서는 원래의 색으로 꽃이 피고 산성 토양에서는 붉은색 이나 흰색을 핀다. 유독성 식물이지만, 며눌취나물 이라 하여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약재로도 쓴다. 꽃이 덩굴에 매달린 뜻 피었으며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어, 금낭화(錦囊化)라 이름지어진 것 같다. 넓은 꽃잎과 꽃술은 마치 물고기의 입 모양을 하고 있어서 수중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전북 완주 대아리 금낭화 군락지___

 

♤ 人生이란? 구름같은것 ♤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 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 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노.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짖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짖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겁니다.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서산대사께서
입적하기 직전 읊은 해탈詩중에서

 

 

                        

 

 

 

  가릉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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