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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 범 ]/☞찍은..꽃

명자나무 꽃

by 가릉빙가 2009. 1. 18.

 

 첨부이미지                                           

 

 

 

nikon d80 af-s vr-nikkor 18-70mm

   

인  생 (人  生)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 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노.
내 것도 아닌데 ..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 번 못 펴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오.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지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그냥 그렇게 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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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릉빙가

 

http://cafe.daum.net/choijungwoo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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