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꿩 찍으러 갔다가

오늘 새벽 5시에 출발 들꿩인지 들닭이지 찾으러 청계산 국사봉
정상 부근까지 올라가 길을 잘못 들어간 걸 직감하고 다시 길도 없는
산등성이로 내려왔는데 이제는 너무 많이 내려온 바람에
(대포 렌즈가방 13kg 삼각대 6kg)
짊어지고 다시 죽을힘을 다해서 9부 능선까지 올라가 이 잡듯이 찾아봤는데
들꿩은 고사하고 메추리 한 마리 못 보고 산꼭대기에서 굴뚝새만 찍어 왔네요~ㅠㅠ
혹시 들꿩 찍으러 가실 분 계시면 올해는 끝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