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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사진]/☞,,방울새

참새들께 전하는 이야기~

by 가릉빙가 2018. 8. 27.

1,참수리,

2,참매,

3,참새,

조류촬영을 하다보면 담아보고 싶은 새 는 분명 한것 같은데

3번 참새 너는 아직 아니다 ,

"너 자신을 알라,"란 명언 처럼 그리고....

있을때 잘해,~~~우쭐대지 말고~~

있을때 잘해,~~~들이댈때 잘해~~~


정성을 들인 횃대에 국내산 들깨 밥상 차려놓고

600mm대포를 들이댓더니 이녀석들이 무슨 대단한 "새" 로

착각을 한것 같다~

이틀을 기다렸는데도 뿌려놓은 들깨만 주워먹고

실수인지 아니면 염장을 지른것인지 횃대에 한번 앉은게 전부,

그것도 등어리만 보이게 앉아있다 바로 날아가 버린다~~~

이 녀석들 맹금류나 된것처럼~~


참새들께 알린다~

대가리 없이 등어리만 보면 소쩍새나 솔부엉이로 보일수도 있으나

얼굴은 맹금류 와는 거리가 멀다,

요즘 성형술이 아무리 발달 했다고 쌍꺼풀 수술로 맹금류 눈 만들려면

견적도 많이 나올 뿐더러 눈 수술은 성공 했다 치자,


또 부리가 문제네~ 

지금까지 매부리 코를 펴는 수술은 있으나

매부리코를 만드는 수술도 처음 듣는것 같고~

또~코를 성공 했다고 치자~


이제는 앞가슴 털이 문제네~

요즘 모발이식이 발달은 했다고는 하나

절개이식이냐 비절개이식 이냐가 문제~

절개이식으로 하자니 대등어리가 될것같고 (註釋:머리칼이 없으면 "대머리" 등어리에 털이없으면 "대등어리" 참고 ㅋㅋ) 

비절개 이식으로 하자니 이직 뚜렸한 성공 보장도 없이

일 저질렀다가 돈 날리고 새털되여 포장마차 연탄불 화덕에 석쇠 이불 덥지말고 뿌려준 들깨 잘 주워먹고

가족들 모아 횃대 밥상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추운 겨울도 편안하게 보내기 바란다~


참새들만 국한(局限) 된걸까~~~~


그 옛날 내가 어릴시절 국민학교(지금 초등학교) 다닐적  

벼 한톨 이라도 지키기위해  밑터진 "중우" 입은 얼라들까지 동원해서

다랭이논 가장자리 양지바른 무덤가에 원두막 같은 "새막"을 지어놓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니네 조상들 노략질을 막아내느라 "우이~~여"~~~"우이~~여"를 목이터져라 외처댔단다~~~

지금은 볼수없지만 어머니가 쥐어주신 삼베 보자기 속엔 껍질채 삶은 하지감자도 몇알 있었지~~ㅠㅠ

그때는 나에게도 엄마가 있었단다~~참새들아~~

그땐 보릿고개 막 지난 시절이라 "나락" 몇알 아끼려고

니네 조상들 실지렁이만한 창자 채워 주지못해 미안했다~~~~참새들아~~~참새들아~~~

참새들아 !


아래 재들은 방울새 란 애들 인데 촬영 협조를 잘해줘서 귀여움을 독차지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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