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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렸던 그때 그시절,,

by 가릉빙가 2009. 1. 16.

 

 

 
눈물의 그때 그시절 에,,,
                                                                   2009.1.15.--
 
어린 나이에 사업 한답시고
부모님이  물려주신 전 답 다팔아 먹고
 
24 년전,,,,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자식들 을 남겨두고,
    전재산 달랑 25만원 손에쥐고 
내가 고향을  떠나오던 날도  매서운 한파는 계속 되었다,
변변한 옷도 없는터라 영등포 시장에서 2만원 짜리 싸구려 잠바하나 사서 입고
발길 닫는대로 마음 가는 대로 찾아온 곳이 바로 여기 ,
인천 부평 ...
이 한몸  입에 풀칠을 할수없어 3개월을 월급없이 밥만 얻어먹고 있자니
가족들 과는 영영 이별 할 것같아 지인 에게 10만원 빌리고
가지고 있던돈 23만원 합쳐서 보증금 30만원에 월세5만원 짜리
방을 구해놓고 고향에 있던 가족을 불렀다
 그 이듬해 1월초,
 지금 정읍지방 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하지만,
그땐 이곳에도 눈이 많이내려 대로 변에도 제설작업이 안되어 있어
이곳 저곳이 빙판길 이었다
 
고향에서 가족들이 올라 온단 소식 듣고 부평 역에 마중을 나갔는데
지금 처럼 대합실에 출구 입구가 있는게 아니라
입구는 대합실 내에 있지만 출구는 비 바람을 피할수도 없는 바깥에 있었다
 
시간 맞춰 마중 나갔지만 추위에 위 아래 잇빨 부딛치며 기다린지 10여분
드디어 전철이 도착하고 개찰구 에 긴 행열 사이에
우리 아내와 허름 한 아니 썰렁 한 옷을 걸친 두 꼬맹이도 보였다,
(당시 우리 큰딸이 7살 아영초등학교1학년 둘째는 4살 막내가 2살)
오돌 오돌 떨면서
개찰구 까지 나온 두 꼬맹이 들 발에는
그추운 겨울 인데도
 시골에서 신던 뒤꿈치 없는 쓰레바가 신겨저 있는 것을 보고도
따뜻한 방한화 한컬레씩 사주지 못하고 속으로 피눈물을 흘려야 했던 그시절!
 
난 지금도 그때만 생각 하면 혼자 있건 둘이 있건
"그때 그시절" 이란 단어만 들어도
흘르는 눈물을 막을수가 없다,
아니, 영원히 잊을 수가 없는
내겐 슬픈 추억의 시절 있었다 !
~~~~~~~~~
날씨가 춥습니다,
~~~~~~~~~~~
경제도 어렵습니다!
~~~~~~~~~~
우리모두  힘" 냅시다!,아~~~자,!!!
 

 

 

http://cafe.daum.net/choijungwoo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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